2월 리뷰, 방탄소년단 음반 1위

2017년 2월 음원 이용량 400이 전년 동기에 비해 28%, 음반 판매량 400은 167% 증가했다.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분은 KT뮤직이, 음반 유통 부분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위를 차지했다. 400위 기준 신규 음원 수는 1월 대비 11곡이 증가했으며 100위권 기준 OST 매출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12% 포인트 감소한 20%로 마감했다. 


종합 음원 순위

지난 1월 월간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2월에도 디지털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2위는 자이언티의 ‘노래’, 3위는 레드벨벳의 ‘Rookie’가 차지했다. 그 외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이 7위, 매드클라운의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는 8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2월 차트는 OST와 신곡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겠다. 작년 12월부터 차트에 영향을 주었던 드라마 ‘도깨비’ OST의 100위권 매출 점유율이 20%에 달했으며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2개월 연속 월간 1위를 차지하는 등 OST 강세 현상이 2월에도 지속되었다.  

또한, 상위 10위권 내에 2월 신규 음원이 총 8곡 랭크되며 신곡이 강세를 나타냈다.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자이언티를 비롯해 레드벨벳, 블락비,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주요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이 잇달았던 것이 주요했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인데, 지난 2월에는 신곡 수가 전 달에 비해 11곡이 증가한 92곡으로 조사되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곡이 증가했다. 


2월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음원 사용량 합계)이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는 7% 가량 음원 이용량이 감소하였으나, 2월의 특성상 영업일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음원 이용량은 오히려 1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합 음반 순위

2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 앨범이 71만 3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 트와이스의 ‘TWICEcoaster : LANE 2’ 앨범은 26만6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태연의 ‘My Voice - The 1st Album’앨범은 10만 9천여 장이 팔려 3위에 올랐다. 


2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1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7% 증가했다. 

2월 들어 아이돌 가수들이 하나 둘씩 컴백하면서 음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태연 세 가수의 음반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는 등 2017년 음반시장이 작년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2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KT뮤직이 전달에 비해 8.6% 포인트 상승한 32.1%, CJ E&M은 10.5% 포인트 하락한 27.8%,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6% 포인트 하락한 25.4%, 벅스는 0.7% 포인트 하락한 5.7%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상승 폭이 컷 던 KT뮤직은 자이언티의 ‘노래’, 레드벨벳의 ‘Rookie’, 트와이스의 ‘KNOCK KNOCK’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았으며, 지난 1월에 출시된 악동뮤지션의 ‘사춘기 하’ 역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은 블락비의 신곡 ‘YESTERDAY’와 드라마 ‘도깨비’ OST 전곡이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봄날’, 매드클라운의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소유&백현의 ‘비가와’가 주요 매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2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27% 포인트 상승한 55.3%, KT뮤직은 10.3% 포인트 하락한 36.7%, CJ E&M은 12.5% 포인트 하락한 5.8%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시장 점유율 상승에는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 이 가장 크게 기여했고, 그 외 앨범으로는 SF9의 ‘SF9 First Mini Album 'Burning Sensation' 앨범과 우주소녀의 ‘From. 우주소녀’ 앨범을 꼽을 수 있겠다.

KT뮤직은 트와이스의 ‘TWICEcoaster : LANE 2’, 태연의 ‘My Voice - The 1st Album’, 레드벨벳의 ‘Rookie - The 4th Mini Album’이, CJ E&M은 ‘도깨비 OST Pack’ 앨범과 러블리즈의 ‘Lovelyz 2nd Album 'R U Ready?'앨범이 주요 매출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2월 OST 점유율은 20%로 전달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 포인트 상승했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Beautiful’, ‘Stay With Me’, ‘I Miss You’, ‘이쁘다니까’, ‘Who are you’등 드라마 ‘도깨비’ OST 전곡과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 드라마 ‘미씽나인’ OST ‘안녕 못해’ 등이 있다. 

최근 3개월간 이어졌던 OST 강세 현상은 3월 본격적인 가수들의 컴백으로 다소 주춤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드라마 ‘도깨비’ OST를 대체할 만한 OST의 부재로 OST 매출 점유율은 다음달 들어 10%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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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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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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